생명의 춤, 에드워드 홀, 최효선 옮김, 한길사, 1976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 방식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찾다가 고른 책.
일단 저자인 에드워드 홀은 1940년대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상대주의적 태도를 견지한다는 의미에서 전통적이다. 그가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부터가 전통적인 질문에서부터였다. “왜 앵글로계 미국인과 에스파냐계 미국인, 인디언 사이에서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는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질문의 해답이자 열쇠로 “문화”를 내놓는다. 그의 언어로 하면 각 민족마다 ‘기층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갖가지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상대주의적 태도: 서로 다른 문화 vs 근대화(미개-문명)
민족간 차이-문화 본질 주의자?
-M-타임, P-타임 : 모노크로닉한 시간과 폴리크로닉한 시간
이 둘의 구분은 너무 단순한 것이 아닌지.
-정보-맥락->의미
-저맥락과 고맥락
-빠른 메시지, 느린 메시지
-서로 다른 패턴에 구속되어 있다 ‘기층 문화’
-누에르 족: 에번스 프리처드, 그들에게는 오직 세대만이 흐른다. 129p
티브족: 폴 보해넌
키체족: 테드록
-일본 문화의 시간: 열린 악보 154p
-베르그송의 시간관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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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서의 시간, 즉 문화에 따라 어떻게 시간이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규정되고 이용되며 패턴화되는지 다룬다. 왜냐하면 시간은 모든 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체계이기 때문이고 또한 문화는 문화적 체계로서의 시간을 이해할 때 탁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러 차원에서 시간을 문화로부터 분리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이 점은 특히 기층문화에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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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은 관심조차 없을뿐더러 모든 것을 인디언의 성마름 탓으로 돌린다. 오늘날에도 그와 똑같은 종류의 오해가 존재한다. 사실 많은 측면에서 근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문화 간의 소원감은 줄어들기는커녕 갈수록 커지는 듯 하다. 오늘날의 문화적 간극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넓고 깊다. 분명 상호이해의 길에는 숱한 구조적 장애물이 존재하며 두 언어 구조의 차이 역시 그러한 장애물 가운데 하나이다.
호피족의 언어가 그들이 사고하는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워프의 연구.
영어를 포함한 구미의 모든 언어는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되는 연속체로서 다룬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미지를 객관화시키거나 외재화시킴으로써 우리가 시간을 지배하고 관리하고 사용하고 절약하고 낭비할 수 있다는 느낌. 우리는 시간에 수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때가 되는’ 흐름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실감한다.
그러나 호피족의 언어는 그렇지 않다. 그들의 언어에는 동사의 시제로서 과거, 현재,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 호피족의 동사에는 시제가 없지만 대신 명제의 타당성, 즉 말하는 사람과 그가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한 그의 지식 또는 경험 사이의 관계의 성격을 지시하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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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번스 프리처드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민족학을 하나의 전문분야로 도입한 최초의 인물.
그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시간을 실제로 경험하고 구조화하는 방식에는 선천적으로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
누에르족의 시간체계를 두 가지 방식으로 설명
에오콜로지컬 eocological (계절, 일년의 주기, 동물의 이동 등 누에르족의 우주론에서 시간과 관련된 자연의 모든 측면) / 구조적인 방식(누에르족은 시간을 문화생활과 사회생활의 한 구성요소로서 구조화시킴-연배체계?)
“누에르족에게서 시간이란 혈통의 계보에서 최초의 사람과 최후의 사람, 그 두 점 사이의 연속체가 아니라 일정불변한 것이다” 누에르족의 시간은 친족과 집단이 그것을 통해 움직이는 채널로서 고정되어 있다. 누에르족은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목적에 의해 마치 흐르지 않는 것처럼 취급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오직 세대만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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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넌의 나이지리아 티브족 연구
티브족에게 시간이란 제각기 다른 활동을 수용하는 일련의 폐쇄된 방과 같다. 시간의 벽은 누에르족의 속이 빈 수도관처럼 비교적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의 방들은 옮길 수도 섞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방에서 일어나는 활동은 구미문화에서와는 달리 변화되거나 방해될 수 없다. 신성불가침 영역.
활동에 의해 지배되는 티브족의 시간은 유명한 아프리카 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인간이 생산한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은 지역적 특성을 지닌다. 티브족의 시장에 진열된 상품은 단일 품목으로 제한되어 있다. 티브족은 어떤 물건이 시장에 나와있는가를 보고 그날이 며칠인지 안다. 티브족은 시간이 마치 조각그림맞추기의 조각들처럼 각각의 활동이 끼워맞춰지는 영구한 틀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전혀 의심을 갖지 않는다. 서구인의 관점에서 보면 시간, 공간, 활동을 부합시키고 조화시키기 위해서는 누차의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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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록의 키체 인디언의 시간. : 시간과 고원 마야족
키체족은 조상의 전통에 따라 두 가지 역법, 즉 민간력과 종교력을 사용하는데 이 둘은 두 개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52년을 주기로 하는 대력을 이룬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 있다는 생각과 달리 키체족의 260일력은 마치 바퀴처럼 시작도 끝도 없다. 또한 마야족에게 이 신성한 260일력은 점술의 정교한 체계에 기반을 마련해준다. 스무날 하나하나가 고유한 명칭과 종교적 특성을 가지며 맥락에 따라 해석이 달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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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사고에서는 개인의 재능에 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거장을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누구나 전념만 하면 예술의 한 분야에서 대가가 될 수 있다는 것 의미. 재능이 개인에게 있다기 보다는 문화적 무의식에 있다는 점을 전제하는 것 같다. 서양에서는 실패를 재능미달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도 비공식적으로는 재능을 인정하지만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재능부족 탓으로 돌리는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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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의 전이.
연장물이 연장되어온 과정을 대신할뿐 아니라 대개는 그렇게 되어버린다.
우리가 우리 내부의 생물학적 시계를 우리 외부로 옮겨놓은 다음 마치 그것이 유일한 실재를 표상하는 듯이 여기는 태도를 통해 설명된다. 사실 현대 세계에서 막대한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한 원인은 내부의 시계와 벽에 걸린 시계 사이의 긴장관계이다. 우리는 오늘날 스케쥴, 예절, 약속과 기대 등의 온갖 복잡한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적응하고자 애쓰지만 사실 그 역방향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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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매개하는 시간의 지각
심리학자이자 건축학자인 드 롱 Alton De Long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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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상호교류에서 나타나는 동조
인트레인먼트 (동조화)
윌리엄 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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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집단구성원들은 그것을 통하여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집단의 감정적 정조(tone)를 일치시킨다 synchron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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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음악에 대한 잘못된 개념: 음악에는 비트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용되어 있는 믿음은 리듬이 음악에서 유래한다는 것
그러나 음악은 인간의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리듬을 고도로 특수화시켜 풀어낸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민족성과 음악 사이의 밀착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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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엔테스: 라틴아메리카 작가
시간의 궁극적 문제는 우리가 함께 살 것인가 아니면 함께 죽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서구인은 시간의 계기적이고 선형적인 이미지에 친밀감을 느껴왔습니다. 그것은 과거를 비합리성의 무덤으로 지탄하며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미래를 완벽성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찬양했습니다.
푸엔테스에 의하면 우리는 과거를 부인함으로써 도덕성을 저하시키고 과거의 교훈을 부정해왔다. 다른 문화의 실재와 권리를 부정하는 것은 서구적 시간개념에서 비롯된 또 하나의 결과이다. 푸엔테스의 말처럼 “우리는 서로를 알든가 아니면 서로를 전멸시키든가 양단간에 한쪽을 행할 것이다.”